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을 맞아 '동심(童心)과 효심(孝心)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어린이날 선물 대잔치' 행사를 열어 완구, 디지털기기,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어린이날 선물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또 지난달 28일부터 '어버이날 감사선물 특선전'을 전국 점포에서 진행하며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화장품, 건강식품, 패션, 준보석, 카네이션 등 5대 항목에 대해 평균 30~20%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화장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에 무료로 배송해주고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가 좋은 건강식품인 정관장 홍삼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말, 모시메리, 안마의자, 발맛사지기, 맥반석 뜸질기, 진주 등 효도선물을 다양한 할인율을 적용해 효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프로모션팀 방종관 팀장은 "화장품 전국 무료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최대 50%까지 할인된 실속상품, 균일가전 등 다양한 가격대의 어버이날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에서 10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대축제' 행사를 진행하며 선물 상품만 1천여개를 선보이며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품 할인외에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영화 관람권, 어린이 음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성광희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상품팀장은 "어린이 날 선물 상품뿐 아니라 전체 매장을 가족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이벤트장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패션관에서 5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상품 제안전'을 진행하며 어린이 장난감, 인형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미미 춤추는 뽀로로'와 '브이텍 기차놀이'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컨스트럭터 프로 포크레인'은 다음달 2일 하루만 50% 할인하는 행사를 열어 16만8천 원짜리를 8만4천 원에 판매한다.

어버이 날을 맞아 '효도화 특별기획전'(4~10일)을 통해 착용감이 좋고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적은 '락포트'와 '제옥스'의 효도화를 30~40% 할인 판매한다.

또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카네이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10일 구매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흙표흙침대 UFO-Q(분리형)매트를 5개 한정으로 정상가격 88만 원짜리를 74만 원에 판매하며, 장수돌침대 싱글(J8208/D Type/핑크맥반석) 역시 5개 한정으로 179만 원에 판다.

'어버이날 선물상품전'(6~10일)에서는 '몬테밀라노' 티셔츠는 1만 원에 할인 판매하며 '앙또아네뜨' 재킷은 5만 원, 원피스는 9만 8천원, '시스막스' 바지, 재킷, 블라우스는 모두 5만 원에 특가 판매한다.

GS마트도 6일까지 '최대 70% 완구 초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팅팅 디카폰, 뽀로로 아이베트, 오필리아 프린세스, 초코똘똘이, 뉴콩순이 노래방, 바비쇼핑카트 등을 최고 70%까지 싸게 판다.

또 '건강한 우리 아이를 위한 레포츠 용품전'을 통해 인라인, 자전거, 축구공 등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어버이날 기념 효도상품 모음전'에서는 건강보조식품과 안마상품 등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홍삼제품을 구입할 경우 무료로 운송해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