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인 '인플루엔자 A(H1N1)' 첫 추정환자인 51세 수녀가 최종 감염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2일 추정 환자 3명의 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통계상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에 이어 14번째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감염된 50대 수녀는 멕시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추정환자로 분류돼 격리, 입원해 왔습니다. 이 감염 환자는 특히 두번째 추정환자(40대 수녀)와 직접 접촉한 바 있어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유력해졌습니다. 한편, 추정환자 3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판정된 57세 남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임이 확인됐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