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올해 대체투자 분야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M&A 자금지원을 비롯해 부실채권펀드 투자 등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두형 사장을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인상적인 실적을 올려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은 한국증권금융. 올해는 늘어나는 자산의 일부를 M&A나 부실채권펀드 등 대체투자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 “대체투자에 올해 6천억원 정도를 투자할 생각이다. BW, CB도 있지만 M&A 자금지원이나 부실채권투자펀드(NPL), 사모펀드 등에 투자할 생각이다.” 지난해 47%나 늘어 80조원에 이른 한국증권금융의 자산을 채권과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성을 기하고 새로운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더 높은 수익을 챙기겠다는 복안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증권사들의 CMA 자금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일임형 CMA로만으로 4조원의 자산을 늘렸으며, 올해는 7조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을 때 5조원을 자체 자금으로 조달해 지원에 나섰던 것처럼 올해는 국채 매입을 통한 채권시장 안정에도 일부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 “국채를 3조원 정도 매입할 생각이다. 이정도면 국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사장은 최근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외화 유동성 문제는 일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 “실물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금융시장에서 느끼는 것보다 실물경기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인다. 실물경기가 살아나야 근본적인 외환문제 등도 해결될 수 있다.” 한국증권금융 이두형 사장과 나눈 ‘마켓리더에게 듣는다’는 오늘 저녁 9시 방송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