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식품매장에 동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캐릭터들이 총 출동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오랜지빛 동화여행' 행사를 열고, 식품매장 판매사원들이 동화 속 주인공 의상을 입고 오렌지와 사과, 곶감, 한우, 삼겹살, 빵, 우유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사과 코너에는 백설공주, 단호박 코너에는 신데렐라, 곶감 코너에는 호랑이, 꿀 코너에는 아기곰 푸우, 계란 코너에는 황금닭 등의 복장을 한 판매사원들이 고객을 맞는다.

또 한우 매장에는 한우 탈을 쓴 직원이 근무하며, 오렌지 매장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오렌지 나라의 앨리스'가 각 제품을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식품매장에서 찍은 사진을 현대백화점 미아점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10만원권 상품권(3명)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김현준 식품팀장은 "연휴지만 불황으로 야외 나들이 대신 집 안에서 가족끼리 홈파티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 놀이공원을 다녀온 기분을 전해주기 위해 직원들이 동화 속 복장을하고 근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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