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은행들이 5월과 6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GM대우의 선물환의 50%를 만기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연장기간은 3개월로 GM대우와 선물환 거래를 한 8개 은행이 참가했습니다. 일부 외국계 은행들을 중심으로 선물환 만기 연장에 난색을 표했지만 GM대우가 1순위 담보로 차량재고까지 내놓으면서 만기 연장에 합의됐습니다. 대신 당초 GM대우가 요구했던 연말까지의 선물환 연장은 3개월로 줄었습니다. GM대우는 수출 대금 만큼 선물환 거래를 해 환변동 리스크를 덜고자 했지만 환율이 급등하면서 막대한 환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