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악재로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단기적인 악재는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조정국면에 들어선 주식시장에 부담인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경우,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주요 수출주는 물론 항공과 여행, 소비업종의 피해가 불가피해집니다. 하지만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제가 없었던 2003년 사스(SARS) 발생 당시와 달리 이미 기존 의약품이 효과를 보인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아직 낙관하기엔 이르지만 돼지 인플루엔자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번질 가능성이 적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증권사에서는 이미 조정국면의 들어선 증시가 약간의 추가 조정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 "기술적인 조정 수준 거기에 약간의 +α 정도 수준의 조정 정도면 충분하다고 예상한다.특히 돼지독감은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돼지 인플루엔자의 확산 속도가 과거 다른 질병에 비해 빠르고 지금이 침체됐던 세계 경제가 다시 일어서려는 시점이라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돼지독감이 전세계로 확산될 경우, 경제적 부담은 3조 달러에 이르고 전세계 GDP의 5%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