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보합으로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 하락을 오가는 혼조 양상을 보인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 호전과 IBM의 배당금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승인 소식으로 장중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의 추가 자본 확충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멕시코에 발발한 돼지 인플루엔자는 미주와 유럽에 이어 중남미까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하지만 4월 경기선행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2월 주택가격도 급락행진을 멈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BM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 10% 인상과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 우려로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연중 최고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구요 ? 미국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큰 폭 반등하면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의 26.9에서 4월에 39.2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전망치 29.8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수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5년 11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현재지수는 3월의 21.9에서 23.7로 소폭 상승했지만 향후 6개월 동안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전망지수는 3월의 30.2에서 49.5로 뛰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 상황 보다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지표도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월가에서 가장 신뢰하는 스탠다드앤푸어스 케이스쉴러의 2월 주택가격지수는 1년전에 비해 18.6%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까지 15개월 연속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던 주택 가격의 하락 속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도 돼지 인플루엔자는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죠 ? 돼지 인플루엔자(SI)가 미주 유럽을 거쳐 중남미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 대 인간 SI 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전염병 경보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멕시코에서만 SI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50여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SI발병 확인 건수가 미국에서만 하룻 만에 20여건이 추가로 확인돼 64건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별로는 뉴욕이 45명, 캘리포니아 10명, 텍사스 6명, 캔자스 2명, 오하이오 1명 등 5개주에서 SI가 발병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지역에서도 SI 감염 의심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이스라엘과 뉴질랜드에서도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