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크라이슬러의 주요 채권단과 부채 경감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크라이슬러의 주요 채권자인 은행들의 대표가 20억 달러의 현금을 받는 대가로 69억 달러의 채권을 포기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크라이슬러의 파산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러나 모든 채권단이 동의한 것이 아니어서 파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크라이슬러는 30일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해 파산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