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중국 3대 이동통신회사에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다국적 기업중에서는 유일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LG전자는 최근 차이나텔레콤이 실시한 3G폰 공급 입찰에서 최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전체 공급량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즉 33%입니다. LG전자는 이로써 중국의 3대 이동통신인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에 모두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를 공급하는 유일한 다국적 기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차이나텔레콤이 지난 9일 중국 전역에 EVDO 방식으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독자기술인 TD-SCDMA 방식으로 4월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차이나유니콤이 6월에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인 WCDMA로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중국 3대 이동통신에 휴대폰 공급권을 획득함으로써 중국 3G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3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며 휴대폰 시장은 올해 1천4백만대에서 내년에는 3천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앞선 3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