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8일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 3건이 신고돼 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방금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의심 환자는 4월 17일 미국 LA에 도착후 멕시코로 이동했으며, 26일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의심환자 3명 모두 인후도말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 격리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가 신고됨에 따라 멕시코와 미국 등 위험지역으로부터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개인 예방을 위해 외출 후 손을 자주 씻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제네바 현지시각 오전 4시,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8일 국가 재난단계 조정을 위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미국, 멕시코 등에서 A/H1N1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증 유행을 확인하고 인플루엔자 대유행 단계를 격상시켰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대유행 발생 상황의 심각성, 확대 가능성 등에 위기 상황을 분석 평가한 후 국내 위기 경보수준의 국가재난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