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낸드플래시 생산비중을 높이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D램에 비해 낸드비중이 미미한 만큼 D램에 주력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라인 전환검토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비중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낸드플래시란 휴대폰,디지털카메라, MP3등에 주로 사용되며 D램과 달리 전력이 없어도 저장된 메모리가 지워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의 이같은 결정배경에는 최근 낸드 가격이 급등해 수익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데 시장에선 D램이 주력인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확대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습니다. 인터뷰> A증권사 관계자 "장사 하루이틀 하는게 아니니까 당장 수익성만 따진다면 전환하는게 맞지만 길게본다면 D램을 하는게 당연하다" 낸드로의 전환결정이후 양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 자칫 뒤늦은 결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B증권사 관계자 "전환 결정을 내리고 양산까지는 최소 한달 반에서 3달이 걸린다. D램에서 낸드로 전환하면 그만큼 수율도 떨어질 수 도 있고..." 시장에선 리스크를 안고 가기보다 주력인 D램에 승부를 거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B증권사 관계자 "(윈도우 7)의 경우 9월말 출시가 목표인데 XP시절보다는 메모리 요구사항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도움이 될 것. 인텔이 개발한 새로운 CPU도 DDR3 D램만 사용하게되 D램 수요는 늘어날 것" 삼성전자와 달리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비중은 전체물량의 16%에 불과합니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하반기에는 D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하는 가운데 하이닉스의 낸드전황으로 오히려 D램 시장지배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