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문제로 중단됐던 한글과컴퓨터의 매각이 다시 시작됩니다. 지난번 1대1 매각협상과는 달리 이번에는 2파전이라고 하는데요.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글과컴퓨터 매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 매각은 NHN과 대기업 IT서비스사 등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번 매각에서 누리텔레콤이 인수를 희망했지만 요구하는 가격차이가 서로 커서 결렬된바 있습니다. 한컴 인수를 타진했던 업체 관계자는 당시 프라임개발측이 요구했던 가격은 대략 600억원선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매각 역시 공개매각 방식으로 대주주 프라임개발(지분 18.5%)측이 매각제안서를 일부 업체들에게 발송했습니다. 입찰제안서를 받은 회사 관계자는 "이 가운데 입찰제안서를 제출한곳은 두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프라임개발측(프라임개발/프라임캐피탈/프라임엔터테인먼트)이 희망하는 매각대금은 5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프라임개발과 프라임캐피탈 등 지분 30%를 매각하는 조건입니다.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NHN측은 매각대금이 500억원이 넘어가면 인수가 어렵다는 다소 관망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NHN은 "인수제안서를 아직은 제출하지는 않았으며 구체적인 검토 단계가 아니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컴 인수전에서는 NHN과 경쟁하고 있는 IT서비스업체가 좀 더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이달 28일, 29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프라임개발측은 이번에도 유찰되면 비공개 매각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두 곳이 경쟁하고 있는만틈 이번에는 유찰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것으로 파악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