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사장 조관일)가 채탄로봇 개발을 추진하며 적자 탈출을 선언했습니다.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은 23일 "원격 조정 방식의 채탄로봇 개발을 포함한 6개 분야 12가지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해 정부에 관련 예산 25억 원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채탄로봇은 다이너마이트 장착과 암석을 뚫는 작업, 석탄 운반 등의 작업이 가능한 굴착기 형태의 원격조정 로봇입니다. 석탄공사는 앞으로 2~3년 동안 30억 원을 들여 개발을 완료하고 3개 광업소 50개 막장에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30% 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탄공사는 또,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과 초대형 선풍기 배기를 이용한 풍력발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