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모든 차종의 하이브리드모델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차량 연비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요타의 한 관계자가 모든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담당자인 코에이 사가는 "도요타가 2020년까지로 돼 있는 전차종의 '하이브리드화' 목표를 앞당겨야 한다"고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환경친화 자동차산업 회의에서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이 같은 방침을 회사가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가는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국으로 '최대한 빨리'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의 신구형 모델을 일본 내에서 동시에 판매할 계획이지만,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만을 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앙 용게 중국 자동차 기술개발센터장은 "중국이 올해 말 전지나 '신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구입 시 소비자에게 특혜를 주는 제도를 발표할 것"이라고 22일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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