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기술주는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시간외에서는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스티브 잡스 없이도 애플은 역시 굳건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 아이팟 등 주력제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뉴욕증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회계2분기 순익은 15% 증가한 12억달러 주당 1.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1.16달러와 월가의 예상치 1.09달러를 일제히 웃도는 양호한 실적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9% 가까이 증가한 81억6000만달러로 당초 전망치 80억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분기 동안 맥킨토시PC는 222만대를 판매해 예상치 220만대를 상회했고 아이폰과 아이팟은 각각 380만대와 1100만대를 팔아 예상치 310만대와 980만대를 각각 웃돌았습니다. 지난 1월 신병 치료차 회사를 떠났던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오는 6월말 회사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최대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실적도 양호했습니다. 이베이는 핵심 주력 경매 사업 부진으로 1년 전에 비해 순익은 감소했지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한 1분기 주당순익은 0.39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33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2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19억4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이베이의 주가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애플 효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4시간 거래되는 글로벡스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두 자리수 넘게 급등해 오늘밤 개장하는 뉴욕증시에 상승 출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