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본장은 신강구약의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에서도 애플, 이베이의 양호한 실적을 호재로 기술주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회계2분기 순익은 15% 증가한 12억달러, 주당 1.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1.16달러와 월가의 예상치 1.09달러를 일제히 웃도는 양호한 실적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9% 가까이 증가한 81억6000만달러로 당초 전망치 80억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분기동안 맥킨토시PC는 222만대를 팔아 예상치 220만대 판매를 상회했고 아이폰과 아이팟은 각각 380만대와 1100만대를 판매해 예상치 310만대와 980만대를 각각 웃돌았습니다. 이베이는 핵심 주력 경매 사업 부진으로 1년 전에 비해 순익은 감소했지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한 1분기 주당순익은 0.39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33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2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19억4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이베이의 주가는 7% 넘게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본장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넘게 한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반도체주는 대부분 시간외 거래에서 약보합세로 돌아섰지만 구글, 아마존 등 인터넷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택지표 호재로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시간외에서 하락 반전했고 애플 효과로 나스닥선물지수는 9.5pt 두 자리수 가까이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