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세정제 등 생활용품 상당수가 어린이 보호포장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어린이들이 돌발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안전기준에 못미치는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등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보호포장 부실로 적발된 생활화학용품들입니다. 뚜껑에 안전마개 등이 없어 어린이 대부분이 5분내에 열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호포장이 없는 제품들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생활화학용품 4개 중 1개에 달합니다. 송재빈 지식경제부 제품안전정책국장 "할인점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된 생활화학 용품 75개 제품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여 20개 제품을 적발했습니다." 어린이보호포장이란 5세 미만 어린이가 개봉하기 어렵게 설계된 안전포장과 용기를 말합니다. 대상품목은 방향제·세정제·접착제 등으로 마셨을 때 중독이나 소화기관 화상 등과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12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등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보호포장 신고를 하지 않은 8개 제품은 안전인증기관에 신고, 안전기준 미달 여부를 추가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