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통신업계에서는 때아니게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바로 차기 KTF 수장으로서 KT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기태 전 부회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석채 회장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영입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기태 부회장이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아닙니다, 모든 것은 열려있습니다.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KT 고위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이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석채 회장이 이기태 전 부회장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이동통신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당장은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50%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는 시장의 판을 깰만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KT와 합병하는 이때가 아니고서는 기회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무엇보다도 통신시장의 신성장동력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의 발전과 네트워크의 발전을 모두 이해하는 CEO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이든, 유무선 융합단말기든, 아니면 아직은 모르는 그 무엇이든 새로운 디지털 기기가 결국 와이브로 등 통신시장에도 새로운 수요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애니콜 신화의 추진력과 와이브로 주창자인 이기태 전 부회장이 차기 KTF 수장으로서 적임자인 배경입니다. 하지만 KT의 잇단 러브콜에도 이기태 전 부회장은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전 부회장은 일본 방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의 삼고초려의 성공할 지, 아니면 러브콜에 그칠지, 다음달 중순께는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