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휴대폰과 생활가전부문이 선방한 것이 눈에 띕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전재홍기자! 네, LG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12조 85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전보다 24% 줄어든 4556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3천억원대 초반보다 크게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 여파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1분기에는 얼마나 개선됐을지가 관심거리였는데요. 작년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20% 이상 급감하지만 어려웠던 업황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1분기 호실적은 환율 상승의 수혜와 이에따른 브랜드 인지도를 가격경쟁력 강화가 주 요인으로 판단됩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디스플레이와 가전사업은 1분기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휴대폰 부문은 판매량은 1년전보다 감소했지만 프리미엄모델 판매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는 오히려 지난 연말보다 상승해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회사측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을 전망했는데요.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V의 수익성은 1분기와 비슷하겠지만 에어컨쪽은 성수기로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LG전자에서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