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 주식시장 - 노무라 - 랠리가 좀더 이어지겠지만,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조정압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경기민감주와 방어주로 중립적인 포지션을 수립 권유 - 최근 5주일 연속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간 뒤 지난주 6주만에 숨고르기를 했는데 주간으로 0.5% 조정에 불과 - 올들어 18%나 오른 시장은 많이 오른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일부 이익실현이 필요 - 그동안 워낙 한국 비중을 줄여놓은 외국인들이라 한국주식 매집 추세는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 호재가 나온 뒤 이익실현을 할 것인가, 괜찮은 실적을 보고 추가로 주식을 매집할 것인가가 이번 어닝시즌의 핵심 동력인데, 코스피는 18% 상승했고 시장컨센서스 이익 추정치 기준으로 P/E가 14배로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그동안 덜 오른 방어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할 것 -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비중 확대로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고베타주의 모멘텀도 여전하며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높은 레버리지와 정부의 인프라 확충 정책과 주택 규제완화 등 부양책 모멘텀으로 기대 - 방어주 확대에 따른 헷징 차원에서 건설주 등 민감주 동반 매수 권고 - 어닝시즌에 자동차와 IT업종을 중심으로 환율 수혜까지 겹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지만 최근 강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메모리 주가는 펀더멘털을 추월 - 베어마켓랠리가 좀더 이어질 수 있지만, 2분기말까지 계속될 것 같진 않으며 주가가 강하게 오른 주식에 대해서는 이익실현하는 게 좋을 것 -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테크윈을 추천 포트폴리오에서 제외 - 대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LG전자와 건설주 가운데 가장 유망한 현대산업개발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포함 ◎ 반도체업종 - CS -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 상태라 차익실현 시점 - 재고 재조정으로 올 1분기 반도체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가격과 경쟁격화로 급격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기존 입장 유지 - 특히 모바일 램가격의 하락은 최근 반등한 D램가격이 하반기에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줌 - 일자리 창출 등 정치적 필요성 때문이라도 설비 가동률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 -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과잉까지 겹칠 경우 D램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 ▶ 삼성테크윈(01245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도, TP 34,000 -> 38,500원 - 올해 실적이 꾸준히 좋겠지만 최근 주가가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 삼성테크윈의 1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25%, 4%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 - 보안카메라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파워, 방산부문 매출기여가 예상보다 컸음 - 파워와 방산부분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부문의 영업마진은 6%에서 8%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 - 반도체관련 사업이 적자부문으로 남아있을 것이고 보안카메라사업의 영업마진도 삼성전자와의 경쟁 격화 등으로 떨어질 것 - 삼성그룹 내 이 사업을 누가 가지느냐를 두고 다툼이 있을 것으로 우려 - 현재 P/E대비 18배, P/B대비 2.7배로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있으며 역사적 P/E 평균이 15배 ▶ KH바텍(06072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TP 18,000 -> 21,000원 - 삼성전자발 주문 모멘텀이 곧 꺾일 것이며 최근 주가랠리도 과도 - KH바텍 주가가 한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 기대로 2만원선을 뚫고 상승했으며 이런 기대는 과도한 것으로 분석 - KH바텍의 삼성전자 매출을 상반기에 25%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전체 매출액의 40%에 육박하는 것 - 이에 따라 1분기 매출도 46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 전분기대비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영업마진도 작년 1분기 8.8%, 전분기 -4.3%에서 올 1분기에는 10.9%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 - 이에 따라 KH바텍의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12.2%, 14.8% 상향 조정 - 삼성전자로부터의 주문 모멘텀은 6월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임 - 선진국에서의 수요 둔화 탓인데, 분기별 휴대폰 판매 성장세는 2분기 7%를 기록하면서부터 하향 추세를 보일 전망 - 해외 고객들로부터의 하이엔드 휴대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음. ▶ 삼성전자(005930) * 모건스탠리 : 투자의견 시장비중, TP 415,000원 -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5000억원으로 전망 - 삼성전자의 핵심 영업이익은 지난 해 4분기 9400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개선되는 추세 -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가 최근 몇 주 동안 영업손실 4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바뀌었지만 낸드 플래시 부문의 최근 강세를 고려해도 손실 추정치가 낮음 - 모건스탠리는 5000억원의 손실을 예상 - 삼성전자의 다른 주요 사업부문은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에상 - 삼성전자는 다른 글로벌 기업과 마찬가지로 재고 재조정을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것 - 올해 2분기와 그 이후에도 전망은 불투명 * UBS : TP 545,000원 - 오는 24일 3290억원 규모의 1분기 영업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 - 주력 4개 사업부문중 핸드폰 등 통신부문(6750억원)만 흑자를 기록하고 나머지 반도체(-5660억원) LCD(-3360억원) 디지털가전(-102억원) 등은 적자 예상 - 이것은 시장컨센서스(3650억 손실)보다 소폭 감소한 추정치 - 향후 전망도 낙관하지 못하는 상황 - 무엇보다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수혜를 더 이상 기대하기 곤란 - 또한 LCD와 D램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공급과잉이 우려됨 - 대만 일본업체가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가동률을 높이는 것도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 - 미국과 유럽 가계부문의 저축률 증가와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부담 -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전망 ▶ 대림산업(00021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42,000원 - 대림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 - 대림산업의 예상 영업이익은 740억원이었으나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 -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 처리건이 대림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 조만간 채권단에서 삼호 처리 방안을 제시할 것 - 법정관리 절차를 밟더라도 손실규모가 700억원 정도인데 이는 대림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