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하락과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17.5원이 상승한 135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가 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면서 전날보다 32원이 폭등한 136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367원까지 뛰어 오른 것은 지난 2일(1367원) 이후 근 3주만에 처음이다.

이후 고점 차익매물과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조금 나오면서 환율 레벨을 1350원대로 낮춰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장 내내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간간히 나오면서 1350원초중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역외에서도 1350원대 후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95분 현재 전날보다 17.87p 하락한 1318.52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69p 내린 491.2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8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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