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이 처음으로 국내증시에 상장합니다. 하반기 미국기업도 예정돼 있어 중국기업 일색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일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네프로아이티가 국내증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네프로아이티는 온라인광고, 모바일컨텐츠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거뒀습니다. 특히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계기로 우수한 한국 IT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했습니다. 카나이 다케시/네프로재팬 회장 "한국코스닥은 세계적으로 봐도 유동성이 높고 시가총액도 우수한 신흥시장이다. 이번 상장으로 회사뿐 아니라 한일 비즈니스교류도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이미 국내 IT기업인 시맨틱스의 검색엔진 Qrobo를 상용화해 7월부터 일본 현지사이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본에서 적용했던 모바일컨텐츠와 온라인광고 시스템을 한국시장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해외기업들의 국내증시 진출은 여러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김병재 한국거래소 이사 "해외의 좋은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한국기업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입니다." 일본기업에 이어 미국기업도 하반기 우리증시에 도전할 예정이여서 중국기업 일변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미국의 복합물류기업인 뉴프라이드와 주관사 계획을 맺고 상장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뉴프라이드는 30년간 연속흑자를 내며 지난해 매출 1천억원 기록하는 등 우량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미 10여개 해외기업이 주관사 계약을 맺었으며 여섯번째 중국기업인 중국원양자원도 다음달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일본기업의 첫 국내증시 상장을 계기로 그동안 채비를 해왔던 또 다른 해외기업들의 상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