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감세 문제와 관련해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을 지고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하기 이르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다주택자 양도세 등 감세를 둘러싼 공방이 거셌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향후 조세제도 변경과 추가 감세 등을 논의할 때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추경에 포함된 세입결손 보전을 위한 11조2천억원을 2차 추경에 포함할 지에 대해서는 "성장률 추계전망이 당초 편성때와 차이가 있었다"며 "불가피성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종부세 개편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의 경우 "지방채 발행시 이자를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느냐하는 점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GM대우 문제는 "독자적인 지원안 마련은 한계가 있다"며 “회생 가능성은 미국정부가 GM 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연계 지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구조조정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속도를 내기 위해 채권 금융기관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CNN과 인터뷰를 가진 윤증현 장관은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 상황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 내지는 낙관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이어 "세계 경제가 연말이나 내년 초 바닥이 될 것이라는 것이 통설"이라며 "한국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높아 이런 추세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OECD는 우리나라의 2월 경기선행지수가 OECD 30개 회원국 중 증가 폭이 가장 큰 점 등을 꼽으며 경기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