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가 점점 좋아짐에 따라 현대백화점이 쇼핑도 하고 나들이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이색 쇼핑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여대의 전세버스를 대절해 경기도 하남, 광주, 이천 등 서울 근교 수입주방용품 협력사 창고에 고객과 함께 찾아가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예정된 물량만 총 30억원 규모이며, 백화점이 고객과 함께 진행한 야외출장쇼핑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 행사는 오는 28일 신촌점(200명)을 시작으로 5월 6일 압구정점(80명), 7일 미아점(160명), 12일 천호점(160명), 13일 중동점(160명) 순으로 창고쇼핑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압력솥(10만~50만원)과 냄비(3만~30만원), 글라스(3000~5만원), 프라이판(3만~30만원) 등이다. 할인율은 수입 연차별로 다르다. 2007년 이전 제품은 30~60%, 2008년 이후 제품은 2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동준 과장은 "최근 수입주방용품 브랜드 드라이작, 테팔, 브라운 등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이번 행사로 고객은 쇼핑과 봄나들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협력사는 주방용품의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어 모두에게 득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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