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경기 하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미국 경제가 지난 3월과 4월 초에도 여전히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둔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리는 이번달말 28~29일 이틀 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베이지북은 “제조업과 주택시장, 소비 지출과 노동시장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지만 12개 지역 가운데 뉴욕연방은행 등 5개 지역에서 경기 둔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FOMC에서 12개 지역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더욱 악화됐다는 보고서보다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연준리는 지난달 베이지북을 통해서 12개 지역연방들은 단기간내 경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연내 회복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경제 희망의 빛이 보인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자 마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 고위급 인사들도 잇따라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지난 가을부터 미국 경제는 급속히 위축됐습니다.” “향후 수개월내로 침체가 끝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원문) LAWRENCE SUMMERS, WHITE HOUSE ECONOMIC ADVISER, SAYING: "I think the sense of a ball falling off a table, which is what the economy has felt like since the middle of last fall. I think we can be reasonably confident that that's gonna end within the next few months and you'll no longer have that sense of free fall." 미국 경기 장기 침체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공식 침체 국면에 직면한 미국 경제가 오바마 행정부의 리더쉽으로 조기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