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막판 동반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장막판 일제히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침체 완화 조짐을 보여주는 일부 경제지표를 호재로 다우지수는 세자리수로 급등했고 인텔의 실적우려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도 장막판 강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 제조업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예상 밖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달말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 12개 지역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일부 지역에서 경기 둔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인텔은 2.4% 하락했습니다. 인텔은 순익이 1년 전에 비해 55% 급감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용품제조업체인 P&G사는 분기 배당금을 10% 증액하겠다고 밝혔고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지난달 카드 지불능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가(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보다 하루평균 43만 배럴 낮춘 8418만배럴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제조업지표 등 일부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서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뉴욕 제조업 경기 동향을 가늠해볼수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는 4월에 마이너스 14.7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월의 -38.2와 예상치 -35을 웃도는 양호한 수치입니다. 엔파이어 스테이트지수는 기준점인 ‘0’을 밑돌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한마디로 월간기준 큰 폭 개선됐지만 아직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연준리가 발표하는 3월 산업생산은 1.5% 하락했습니다. 이는 0.9% 하락했을 것이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수치입니다. 기업들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산업생산은 최근 15개월중 14개월 동안 감소했고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 기간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13.3%나 급감했습니다. 이 같은 산업생산 부진은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입니다. 소비자물가도 하락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0.1% 하락했습니다. 이는 0.1% 상승했을 것이란 예상치를 밑도는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12개월 동안 소비자물가는 0.4%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955년이후 최장기 하락세입니다. 그나마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전미주택건설협회의 3월 주택건설 체감지수는 14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월의 9보다 높고 지난해 10월 14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주택건설업계 응답자 100명중 14명이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달말 FOMC회의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선인 베이지북은 어떤 내용 담고 있나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미국 경제가 지난 3월과 4월 초에도 여전히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둔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리는 이번달말 28~29일 이틀 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베이지북은 “제조업과 주택시장, 소비 지출과 노동시장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지만 12개 지역 가운데 뉴욕연방은행 등 5개 지역에서 경기 둔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FOMC에서 12개 지역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더욱 악화됐다는 보고서보다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연준리는 지난달 베이지북을 통해서 12개 지역연방들은 단기간내 경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연내 회복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