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기자가 매주마다 전하는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스코시스템즈가 20억달러, 원화로는 2조원6천억원을 투자해 국내 조성하는 송도 U-CITY의 영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예. 2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로 인해 언론보도들도 많이 나왔던데, 일단 주식시장에서의 관심은 과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겠죠.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예 U-CITY 이른바 지능형 도시란 IT와 건설을 융합한 도시를 말합니다. 방한한 존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회장은 첨단 IT 인프라를 더한 U-CITY에서는 휴대용 디바이스를 통해 도시 안의 어느곳에서든 언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화상회의를 할수 있고 전력 사용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네트워크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며 U-CITY 조성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습니다. 이미 중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도 시스코시스템즈는 U-CTIY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송도 사업으로 한국의 U-CITY를 표준 모델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예. 미래형 도시인 U-CITY의 모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사업을 하려면 여러 단계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떤 단계를 거쳐 조성됩니까. 예. U -CITY 는 미래형 도시로 아직 그 모델이 확정되 있지는 않습니다. 시스코시스템즈와 관련 기업들을 취재해 본결과. U-CITY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통신인프라 구축이 기본입니다. 물론 건설을 뺀 IT부문만을 말씀드리는건데요. 통신인프라는 통신망이 모아진 백본에서부터 각 빌딩의 가입자단까지의 광전송망 구축, 그리고 각 빌딩안의 내부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SI/NI사업 그리고 인프라를 근간으로 한 통신과 방송서비스 제공입니다. 통신인프라 구축은 일단 KT를 비롯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구리혼합망 이른바 HFC망이 아닌 광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광망관련 장비 업체들의 참여도 예상됩니다. 또 시스코시스템즈가 SK텔레콤과 중국 U-CITY사업을 추진하기로 이미 제휴한만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참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네트워크 사업에는 SI 또는 NI사업자들의 참여가 예상되는데요. 현재 송도U-CITY사업에는 LGCNS와 자회사 LG엔시스가 일부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업자와 관련한 질문에 시스코시스템즈 관계자는 송도U-CITY에 LGCNS가 적극적이라며 양사간의 전략적 제휴가능성도 내비췄습니다. 특이할만한 것은 방법서비스입니다. CCTV 설치등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CCTV사업자들의 매출 확대가 예상됩니다. 예. 송도 U-CITY 사업을 통신망 구축과 SI 등 부문별로 나눠서 설명해 줬는데요. 앞으로 어떤 단계를 거쳐 추진이 되는지와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해 하실것 같은데 수혜를 볼 상장 기업들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 우선 추진단계부터 말씀드리자면 시스코시스템즈가 송도 U-CITY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앞서 말씀드린 통신망 구축과 SI 등 구체적인 사업부문을 나눠 해당 사업마다 주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망 구축은 기간통신사업자를, 빌딩안의 시스템과 네트워크 통합 사업에는 SI업체와 NI업체들이 후보라고 보실수 있습니다. 또 방범서비스는 주 사업자를 따로 뽑거나 건설부문 등으로 포함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외에 지능형전력망, 전력선에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을 적용해 전력사용을 감축하는 이른바 스마트그리드 관련 업체들도 공급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수 있습니다. 시스코시스템즈와 같은 다국적기업들은 주로 사업부문별로 나눠서 일괄발주 이른바 턴키베이스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부문마다 주사업자가 되기 위한 경쟁도 예상해 볼수 있습니다. 주사업자는 대기업들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SI업체들은 대부분 비상장회사들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통신망 구축에는 광전송망업체나 관련 솔루션 업체들이 참여를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또 네트워크통합 부분에서 기존부터 시스코시스템즈와 협력을 해 왔던 곳들의 앞으로 참여여부도 관심입니다. 이뿐 아니라 LGCNS의 경우 이번에 시스코시스템즈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게일사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송도 1공구와 3공구의 IT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는데요. 게일사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를 만들어 U-CITY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고 이 사업의 IT시공에 LGCNS가 참여하고 있어 LGCNS의 협력사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몇몇 중소기업들을 취재해본결과 송도U-CITY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기회를 만들어보려는 의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고 있어 막연한 기대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시스코시스템즈 관계자는 여러 사업부로 나눠있는 U-CITY 관련 사업을 진행할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직이 정비되고 나면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부문과 주사업자의 모습이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여가 확실시되는 기업들이 나오는대로 보도를 통해 신속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예.아직은 기대감만 있는 상황이라 너무 앞서 말씀드리긴 어렵겠네요. 앞으로 사업자 선정계획 등이 나오면 보도를 통해 꼭 신속하게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