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반등에 급락하며 1310원대로 내려앉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8.2원이 급락한 1319.8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8000선 회복에 전날보다 15원이 하락한 132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코스피 지수 급등에 레벨른 1310원대로 낮춘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33.09p 급등한 1366.18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83p 상승한 514.0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09.44p(1.38%) 오른 8029.62로 하루만에 다시 8000선을 탈환했다. 장중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종료 전 한시간 동안 100p 가까이 치솟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S&P 500지수도 10.56p(1.25%) 올랐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인텔 등의 부진으로 1.08p(0.07%) 상승한 1626.80로 강보합세에 그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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