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발주 회복없이는 주가의 추세적 상승세 힘들 전망...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 부진한 업황 흐름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이는 1) 신조선 발주 여건이 당분간 조성되기 힘들 것이라는 점, 2) 기 수주분의 안정성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 3) 신규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량이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향후의 이익 창출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신규 발주가 거의 없고, 기 수주분에 대한 Payment delay, Delivery delay, Cancellation 등의 요청 및 사례가 여전히 나오고 있음에 따라 발주자 및 조선소들의 입장이 아주 복잡한 상황인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업의 전방산업인 해운 시황은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운항을 하지 않고 계류중인 선박이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신규 발주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업황 관련된 주요 변수들이 여전히 긍정적이지 못함에 따라 최근의 부진한 업황은 당분간 더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 일시적인 이벤트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지만… 최근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주 기대감이 일부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구체적인 발주 시점 및 조선업체들의 수주 가능 금액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는 점에서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지만, 일부 기업에게는 어느 정도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상선 시장의 주변 여건이 아직 회복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라는 점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업황 흐름 이외에 주요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급락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최근 신조선가 하락 및 수주 부진에 따른 영향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현재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되었다는 점이 실적 시즌에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추세적인 흐름은 업황 흐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업체들의 의미있는 또는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주 잔량의 안정성이 확인되고, 신조선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주 활동이 활발하게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Top Picks로 제시 상선 시장의 부진이 모든 조선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개별적인 특성을 많이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업종내 Top Picks로 제시하는데, 한진중공업의 경우에는 조선부문의 수주잔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건설부문에서의 부동산 매각 및 수주 호조에 따라 현금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과 올해 안에 일부 보유 부동산에 대한 개발 계획이 확정되거나 사업 진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에는 당사 추정치 기준으로 대형사들 중 Valuation 매력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최근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 저평가 요인 부담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목표주가는 각각 300,000원, 30,000원, 35,000원으로 소폭씩 상향 조정하고,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은 각각 기존의 210,000원, 56,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