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자 100만명 육박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실업자는 한 달 새 2만8000명 늘어 95만명을 넘어섰다.

실업률도 2005년 2월 이후 4년 만에 4%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15일 '3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3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만5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감소폭은 1999년 3월 39만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7만8000명 증가에서 12월 1만2000명 감소로 돌아선 뒤 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원 · 달러 환율이 안정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시는 모습이지만 실물 경제는 여전히 썰렁합니다. 실업자 수가 작년 4분기 70만명 대에서 계속 늘어나 곧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 첫 우주발사체 우뚝 섰다

오는 7월 우리 땅에서 발사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 KSLV-Ⅰ이 15일 발사대에 세워져 최종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SLV-Ⅰ 지상시험용 발사체(Ground Test Vehicle)를 30m 높이의 이렉터(거치대)에 장착하고 발사 전 과정을 점검하는 '발사대 인증시험'에 들어갔다.

오는 6월 말까지 계속될 이번 시험은 지상시험용 발사체 1단과 2단을 조립한 상태에서 발사대로 이송한뒤 부분별 세부 점검,발사 시나리오 점검 및 확정,연료 및 산화제 주입 등 발사 준비와 발사 전 과정을 점검한다.

-우리나라도 마침내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리게 됩니다. 1단 액체 로켓은 러시아 기술로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얼마전에 액체 로켓을 쏘아 올렸지요.

⊙ ‘임정수립 90주년’ 기념식 거행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식이 지난 13일 서울과 중국,미국 등지에서 동시에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중앙기념식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독립유공자 유족,광복회원,각계 대표,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 약사보고,가족관계등록증서 수여,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호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민주공화제의 틀을 만들어 광복 이후 건국의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며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정신적 토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이해 국가의 의미와 애국 선열들의 희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