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째를 맞는 전국순회 한경부동산포럼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부산 신항 개발과 거가대교 개통 등 활발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부산의 블루칩은 해운대다. 포럼에 참석한 공인중개사들은 부산지역에서 제일 유망한 투자처로 해운대를 꼽았습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센텀시티 등 유통시설이 들어서면서 부산의 새로운 부촌을 형성했습니다. 센텀시티 내 포스코더샵 112㎡의 경우 지난해 초 4억원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층은 프리미엄이 최근 2억원까지 붙었지만 거래는 드문 편입니다. 해운대 등 일부지역은 각 종 개발 호재로 활발한 모습이지만 미분양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지로 남아있습니다. 건설사들이 비교적 땅 값이 싼 외각 지역에 대형 주택 건설에만 치중했기 때문입니다. 수요 공급 간의 불일치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지역에 1~2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소형 주택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형주택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그동안 소형 주택 분양이 거의 없어 소형주택 전세난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등으로 그나마 있던 노후한 소형주택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소형주택의 매매가격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문현동 국제금융단지 조성 등의 개발호재와 재개발 구역 내 빌라 등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100여명이 넘는 부산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참석해 부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나눴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