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유통업체 하이마트가 포인트카드 가입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7~26일 전국 265개 매장에서 세일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지역별,시즌별 할인행사는 있었지만 하이마트 전 점포가 동시에 세일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국 할인행사에선 소형가전을 최대 80% 싸게 파는 초특가 세일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번 주말(17~19일)과 다음 주말(25~26) 닷새 동안 △토스터(7000원) △헤어드라이어(3000원) △전화기(4000원) 등 30여개 소형가전 제품 총 4만대를 1만원 미만 가격에 선착순 판매한다.

요일별로 초특가 제품이 다르고 한 매장에서 제품당 3~5대씩 한정 판매하므로 인기가 높은 제품은 개점시간(평일 오전 10시30분,주말 오전 10시) 전부터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대형가전 중에서 PDP TV(42인치)를 30% 할인한 90만원대에,에어컨(15평형)을 150만원대에 판매하고 양문형 냉장고(700ℓ)는 90만원대에 내놓는다. 밥솥,전자레인지,가습기 등 생활가전도 최대 50% 할인해 준다. 가습기를 6만원대,밥솥은 19만원대에 살 수 있다. 컴퓨터,노트북도 최대 20% 싸게 내놓는다.

한편 하이마트는 다음 달 말까지 미국 월마트의 '스마일 1달러 제도'를 벤치마킹한 이색 친절캠페인을 벌인다. 전국 매장의 직원 4000여명이 각기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넣은 목걸이를 걸고 다니며,직원이 웃지 않거나 불친절하다고 느낀 고객이 목걸이에서 1000원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