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하반기 국내 출시

한국얀센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14일(현지 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고 15일 밝혔다.

프릴리지는 지난달 핀란드와 스웨덴, 오스트리아에서 18-64세 남성의 조루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뇌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사정을 지연시키며 지금까지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 사정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평균 2-3배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는 발기부전과 달리 발기 기능은 정상이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사정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한국얀센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프릴리지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규모만 3천억~1조원선으로 추정되는 조루치료제가 시판에 들어갈 경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