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일제히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골드만삭스의 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장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잇따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는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50억달러의 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금융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증자로 인한 주식 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때문입니다. 델이 중국에서 스마트폰시장 진입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으로 경쟁사인 리서치인모션과 애플 등이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매지표 부진으로 배럴당 50달러가 무너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죠 ? 미국의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했습니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감소했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2 월 깜짝 증가세를 보였던 소매판매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매업체들의 대규모 할인 공세와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증가와 신용경 색 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부문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에너지 가격 급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2%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휘발유가격이 13% 급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5.5%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3.5% 떨어져 지난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달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재고는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기업재고는 1.3% 감소했습니다. 당초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수요 부진 영향으로 기업들이 재고를 점차 줄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구요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은 “급격한 경제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애틀랜타 소재 모어하우스대학교 강연에서 “최근 우리는 급격한 경제 활동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택 판매와 건설, 자동차 판매를 포함한 소비 지출 지표들에서 반등 조짐을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현 금융위기를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라고 칭하면서도 연준리와 재무부의 신용시장 회복을 위한 일렬의 조치들이 경기 회복을 이끌어 낼 것이란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또한 금융시스템과 신용시장의 안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한 연준리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물가 상승과 거품 양산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