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선을 돌파하는 등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8.5원이 상승한 134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전날보다 2원이 오른 13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방향을 위쪽으로 잡으며 장중 1340원선을 돌파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지만 이미 지난주 후반 일정 부분이 역송금 처리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장중 국내 증시의 등락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8.88p 상승한 1344.92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9.65p 급등한 502.9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1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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