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에서 0%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제상황이 좋아진다면 경제성장률이 0%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대외 여건이 개선되고 추경예산이 효과를 발휘해 0%로 갈 수 있다면 대성공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추경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추경과 관련해 "경제성장률을 포함한 경기예측은 어렵고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지난해 본예산 편성 때와 비교해 대내외 경제상황이 예측에서 벗어나고 침체가 심화돼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는 "불합리한 조세 감면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증세로 잘못 보도된 것 같다"며 "경기가 호전된다고 불합리한 증세를 통해 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