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주택정책의 우선순위를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주택건설 촉진에 두고 전국적으로 43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제 공급량보다 16% 많은 것입니다. 유은길 앵커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올해 수도권 25만1천, 지방 17만9천가구 등 전국적으로 모두 43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당초 목표인 50만가구보다는 적지만 실제 공급된 37만가구에 비해서는 16% 늘어난 것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주택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사들의 공급이 줄어들 것을 감안해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분양물량을 크게 늘린 이런 내용의 ‘2009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국토부는 "주택건설 감소세가 지속되면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올해 시장 정상화와 함께 주택건설 촉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지난해 건설실적(19만7천가구)보다 27%가량 많이 잡은 반면 지방은 미분양을 고려해 작년 수준으로 정했습니다. 특히 민간 주택건설 증대를 위해 이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할 방침이지만 실제 효과에는 시차가 있어 공공분양을 지난해(5만1천가구)보다 47%나 늘려 잡았습니다. 또 보금자리주택 건설계획을 앞당겨 다음달(5월) 서울과 인근 그린벨트에 시범지구를 지정하고 10월 사전예약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으며 3만가구는 올해안에 인허가까지 모두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올해 1∼2인 가구를 위한 원룸·기숙사형 주택을 도입하고 다음달(5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함께 무주택세대주 소득공제혜택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