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상장기업들의 주가가 무섭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주가상승에 IPO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의태기자입니다. 지난달 31일 신규상장한 네오피델리티의 주가입니다. 상장이후 오늘까지 열흘 연속 상한가 행진입니다. 공모가 4천5백원 보다 주가는 9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외국기업으로는 다섯번째로 국내증시에 입성한 중국식품포장 역시 단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난 7일, 10일에 각각 신규 상장한 코오롱생명과학과 뷰웍스도 상장이후 연속 상한가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새내기주들의 질주는 최근 증시급등과 낮은 공모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개인자금이 집중되면서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 "공모가 대비 너무 급격한 상승을 보여줬고 시장상승과 편승에 움직였다. 무분별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될 거 같다." 하지만 신규 상장사들의 주가 성적은 IPO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줬습니다.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에이테크솔루션의 최종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1500대 1을 육박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상장예정인 엔에스브이도 560대 1일 넘었으며 에스티오 역시 360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IP0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상장을 계획하거나 미뤘던 기업들도 속속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주 네프로아이티, 티플랙스, 우림기계가 연이이 공모주 청약에 나섭니다. 이번달 이처럼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거나 예정인 기업은 모두 10개사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단 2곳 뿐이였습니다. 코스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훈풍이 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2월 코스피상장을 추진했다 연기했던 STX엔파코는 다음달 다시 도전할 예정입니다. 한국시멘트에 이어 쌍용머티리얼, 에리트베이직 등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들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여기다 지난해 증시침체로 상장을 연기했던 동양생명, 진로 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시기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