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9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포르테의 쿠페 모델인 ‘포르테 쿱(Forte Koup)’을 선보였다.

‘포르테 쿱’은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쿱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역동적이고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볼륨감에 섬세함을 가미했다.

앞 부분에는 날렵한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저돌적인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듀얼 머플러를 적용한 뒷 부분은 스포티함이 돋보인다.

기존의 포르테 4도어 모델보다 높이가 50mm 낮아져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앞 좌석에는 버킷 시트를 장착해 스포츠카로서의 이미지를 살렸다.

올 하반기 국내 및 해외시장에 출시되는 포르테 쿱은 국내 모델에는 1.6, 2.0 가솔린 엔진이, 수출 모델에는 1.6, 2.0, 2.4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포르테 쿱은 쏘울, 포르테와 함께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기아차를 주목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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