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반전반전윽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4.5원이 하락한 131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8000선 돌파로 전날보다 12.5원이 급락한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300원까지 급라한 환율은 반등하며 1310~13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 40분을 넘기면서 낙폭을 모두 반납하며 상승반전한뒤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장 막판 다시 하락반전하며 레벨을 1310원대로 낮추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쪽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실리면서 급반락하자 환율도 1300원 근방에서 바닥인식이 확산되면서 튀어 올랐다"면서 "월요일까지 역외가 휴장인데다 배당금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있어서 하락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13.66p 상승한 1330.01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7.84p 오른 489.2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226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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