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간 취업자 수는 13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 -4.2%, 하반기 -0.6%로 올해는 우리경제가 역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할 당시 성장률이 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4%포인트 이상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김재천 / 한국은행 조사국장 "세계 경기 침체는 각국의 경기부양 대책으로 점차 완화되겠지만 역자산 효과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뚜렷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2분기 또는 3분기 경기가 저점을 찍을 수는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기업의 고용여력이 나빠지면서 취업자수가 상반기에만 17만명, 연간 13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7% 상승해 지난해에 비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에는 세계 교역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요회복에 힘입어 성장률이 3.5%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며 물가도 안정되면서 국내경기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