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이 제19회 호암상 수상자 5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황준묵 박사, 공학상 정덕균 박사, 의학상 김빛내리 박사, 예술상 신경림 시인, 사회봉사상 박청수 원불교 교무 등 입니다. 금년도 수상자들은 전원이 국내 연구자들로 선정된 점과 과학상 최초의 수학분야 수상자 선정, 의학상 최초로 30대 후반의 젊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준묵 박사는 2004년 예술상 수상자인 이화여대 황병기 명예교수의 장남으로 호암상 최초로 부자가 수상의 영예를 갖게 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게는 각 부문별로 2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호암상은 별세한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사회공익정신을 이어받아, 학술·예술과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제정한 상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