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국내경기의 가파른 하강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 이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국내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그간의 가파른 하강세가 둔화되는 기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소비재판매 감소세는 둔화되고 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활동 역시 완만하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동행지수의 낙폭이 줄고 선행지수가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점, 재고·출하비율이 하락하는 등 경기판단 지표들이 경기 하락세가 감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