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Neutral)] 1분기 바닥 다지기, 본격적인 회복은 하반기 이후...하나대투증권 ● 1분기 실적 Preview – 부진한 가운데 고려아연, 대한제강, 한국철강 상대적으로 양호 당사 철강 universe 주요 8개사의 1분기 영업실적을 preview해 본 결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 6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외로 컸던 데다, 회복속도도 더뎌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출하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8.1%p 줄어든 6.2%에 그쳐 마진축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부 대형 철강사의 고가원료 투입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부담이 가중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고려아연, 한국철강, 대한제강은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뛰어난 원가경쟁력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2분기 이후 점차 회복된다는 방향성은 일치 지난 2월 세계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8,385만톤에 그쳐 200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 5월 대비 가동률이 7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계 최대 철강생산국인 중국은 2월 조강생산량이 4,042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으며, 가동률도 88% 수준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은 수요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조강생산 확대로 재고부담이 가중되어 감산에 의한 재고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글로벌 철강가동률 개선은 1~2개월 지연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과 경기부양효과, 일부 제품별 재고조정 마무리에 힘입어 철강경기 회복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는 방향성은 일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 2분기 이후 철강주, 철강경기 회복속도와 폭 관건 최근 1개월간 철강업종지수는 17.1% 상승해 시장대비 3.6%p outperform한 것은 철강경기 회복에 대한 방향성을 선반영한 결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이후 철강업종 주가는 철강경기 회복속도와 폭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 국내 철강사의 감산연장으로 재고조정기간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2) POSCO산 판재류의 단가인하가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실수요 중심의 제한적인 수요확대가 예상되며, 3) 원화환율 하락은 원가구조를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수출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부진과 수입확대 요인으로 작용해 가동률 상승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 Top Picks : 고려아연 > 대한제강 > POSCO > 풍산 따라서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하고, 단기적으로 1분기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철강(BUY/TP 64,000원, 상향)과 대한제강(BUY/TP 17,000원, 상향), 전방산업 가동률 상승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세아베스틸(BUY/TP 21,000원)을 중심으로 어닝시즌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따라서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향후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단기적으로 영업실적에 바탕을 둔 밴드구간 내 momentum play와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차례 주가조정 이후 비중을 확대하는 보수적인 대응이 요망된다. Top picks는 1분기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한제강과 짧은 주가조정 예상되는 POSCO, 달러약세 전환에 따른 비철금속 가격 반등으로 어닝모멘텀이 기대되는 고려아연, 풍산 등이다. 최근 주가상승을 감안한 투자우선 순위는 고려아연, 대한제강, POSCO, 풍산 순이다. POSCO의 판재류가격 인하 시기와 폭이 구체화되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대한 보유비중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