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새벽 1시를 기점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외평채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외평채는 5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 달러와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 달러 2종류로 구성됐으며 각각 미 국채 금리 대비 400bp와 437.5bp의 가산금리 수준에서 발행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 성공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위기설 등 한국 경제에 대한 근거없는 부정적 시각을 종식시키고 북한 로켓 발사로 인해 일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안심리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부가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2006년 11월의 10억 달러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향후 대내외 경제 여건과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해 발행한도 60억 달러 내에서 외평채 추가 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