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에서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리모델링 규제를 대폭 완화해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울시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후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그동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던 리모델링 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면서 외관 디자인도 개선시켜 디자인 서울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선 리모델링 가능연한을 20년에서 15년으로 5년 줄였습니다. 증축규모도 1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증축 용도도 승강기나 계단으로만 사용할 있었던 종전과는 달리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서울시내에 있는 15년 이상 된 6층 이상 건축물은 모두 5천여동. 이 중 5%만 리모델링해도 1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고, 1만6천여명이 넘는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습니다. 한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물은 철저하게 친환경 건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서울시도 이를 위해 건물당 융자금액을 기존의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리모델링 시장의 활성화는 도시의 미관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도 살리는 이중 삼중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