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일류상품을 집중 육성하는데 이어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를 선정해 적극 지원합니다. 제품의 질에 비해 저평가 받는 브랜드를 키워 수출을 돕고, 국가브랜드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품목별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에 도움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선정된 595개의 세계일류상품 중 30여 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뽑히게 됩니다. 정부가 제품 브랜드를 적극 지원하는 이유는 한국 상품이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파워가 약해 해외에서 저평가 받는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의 닌텐도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키워 결과적으로 국가브랜드도 널리 알리겠다는 포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작업에 들어가 11월 베스트 브랜드 선정을 마치고 인증 마크를 부여하게 됩니다. 또 3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브랜드의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지원하고, '베스트 브랜드' 지원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승산이 있는 제품을 주로 선정하기때문에 대기업 제품에 쏠림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브랜드 선정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고루 분배하는 혜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