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005270) - 추세전환 : 더 나쁠 것이 있더냐?...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상향) - 목표주가 : 11,500원 (유지) * 악화 폭이 둔화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악화부분은 충분히 감당 가능, BUY로 상향 대구경기가 그동안 너무 좋지 못했으니 추가적으로 더 나쁠 것이 있을까 하는 반문도 있지만 대구지역의 경기 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악화되는 폭이 둔화되는 추세이고, 충당금도 월별추세에서는 점차 안정되는 구조이며, 건전성 악화로 장부가치를 훼손할 정도의 기미는 없다. 1분기 점검을 통해서 볼 때도 선제적 비용(구조조정)을 제외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주가도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전망이다. PBR 0.65배로 최근 급상승이 부담스럽지만 추세는 전환되었다는 판단하에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따라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BUY로 상향조정하고 TP는 11,500원을 유지한다. * 1분기 Preview: 순이익 387억원으로 전망, 당사 전망치 보다 더 좋을 듯함 대구은행의 09년 1분기 순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대출자산 성장은 1%정도이고 NIM은 전분기 3.31%에서 3.09%내외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08년 4분기 일회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시중은행보다는 훨씬 양호하게 잘 방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은행 역시 문제는 연체율 상승과 건전성 악화부분이다. 연체율은 시중은행 상승수준으로 막아내고 있으며, 고정이하 비율도 약 50bp 내외의 상승으로 막아낼 것으로 추정된다. 충당금의 월별 추세에서 3월은 개선으로 반전되었지만 추세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순이익은 뚜렷하게 흑자추세이다. 따라서 1분기 순이익을 38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당사 전망치 보다 소폭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기별 순이익은 개선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 더 이상 악화 우려보다 넉넉한 여유로 봐야 대구은행은 08년 초반부터 은행평균 대출 성장률보다 낮은 대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06~07년에도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성장률을 유지시켜 오면서 오버슈팅은 거의 없었다. 조선기자재나 RG, 해운업 대출이 없다. 부동산 PF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제 2차 구조조정까지 하면서 부동산 PF는 상당부분 걸러냈다. 자동차 부품도 80%이상이 현대거래업체이고 자체 정밀감리 결과 700억원 정도가 우려되나 최악을 가정해도 담보를 감안하면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BIS 비율이 13.5%이고, Tier 1비율이 10.02%로 상승하면서 은행 중에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