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에도 트렌드가 있다. 연예인들의 쌩얼 열풍으로 피부 속까지 투명한 일명 '물광피부' '도자기피부'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하는 남성까지 등장하며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적극적인 이들은 관련 병원부터 찾는다.

◇ 오라클의 의료경영 노하우

오라클 피부과는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전문 네트워크 병원으로 60여명의 의사와 200여명의 스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프렌차이즈 피부과이다. 2004년 대전에서 시작해서 5년 동안 전국적으로 28개 지점으로 확장한 오라클 피부과는 2년 전(2007년) 서울로 활동영역을 넓혀서 서울, 경기에만 약2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 피부과의 경영지원회사인 오라클랜드㈜는 오라클 네트워크만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원 컨설팅에서부터 마케팅, 전산, 세무, 회계, 의료기구매, 직원교육까지 병원 운영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오라클피부과, 성형외과, 치과의 운영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이다. 2009년 상반기 현재 피부과 28개, 치과 3개, 성형외과 3개 총 34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

오라클랜드의 가맹점들은 최신 치료 및 병원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정보 및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열리는 오라클랜드 세미나를 통해 공유하고, 치료를 위한 상담자료 및 진료, 치료 시스템을 공유한다. 또한 네이버 피부과 인기도 전국 1위인 ‘오라클피부과’ 브랜드를 공유하고 미디어, 인터넷, 신문, 잡지 등에 공동마케팅으로 비용절감 및 홍보를 극대화하며, 공동 구매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 오라클 피부과 압구정점 노영우 원장

오라클 네트워크의 중심에는 현 오라클 피부과 압구정점의 원장이자 오라클랜드㈜의 CEO인 노영우 원장이 있다.

노영우 원장은 "다가오는 변화와 기회를 위해 의료산업도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서 변화에 대해 충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피부과는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오라클 세미나를 개최해서 의료진 간의 최신 치료기술을 공유하고, 직원들을 재교육시킴으로서 국내 피부미용의 의료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자체개발한 인트라넷으로 인사 평가, 근태현황 확인 등을 통한 철저한 직원관리와 고객의 부작용, 클레임 사례에 대한 지점 간 공유와 자체개발한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를 통해 고객관리에 힘쓰고 있다.

노영우 원장은 "한국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이 보유한 미용치료 기술은 이미 세계시장을 선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1위이면 세계에서 1위"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오라클 피부과의 체인점 100개를 개원하는 것과 미용분야에서 네트워크 병원으로서 세계 1위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노원장은 또 "국내 의료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소속 병원 간에 진료 경험과 치료기술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며 공동 마케팅, 공동 구매 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력을 키워 의료와 관련된 부가사업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불교(佛敎) 경전에 보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이를 두고, 보통 사람들은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의 단순한 뜻으로 해석을 하지만, 불교의 가르침은 보다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마음이 이 세계를 창조하는 주체라는 것. 즉, 인간에게는 무엇이든지 이루어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있다는 것이다.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 똑같은 물임에도, 모르고 마셨을 때는 달디 단 물이었으나, 썩은 물인 줄 알고 나니 속이 뒤틀렸다는 내용의 '원효스님과 해골바가지 속의 물'에 대한 일화를 말하면서 "이것이 바로, 마음의 힘입니다"라고 말한 노원장은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강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병원의 창립자이자 관리자인 노영우 원장은 긍정적인 마음을 기반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각종 포럼 및 CEO 강연을 챙겨 듣고, 각종 세미나를 개최해서 강연활동을 하면서 한국 미용치료 기술의 연구와 발전을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환절기 피부관리 노하우에 대해서 노원장은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피부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공기 중의 수분 역시 부족해지는 봄. 피부가 가장 민감해진다는 환절기는 건조한 공기와 황사가 피부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항상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 세안을 철저히 하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 news 이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