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국내 비정지궤도 위성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 필요성이 높아집니다. 국내 정지궤도 위성의 기본적인 감시체계는 구축돼 있지만 금융, 교통, 국방 등 여러 분야에 확산 적용되고 있는 GPS위성 서비스에 대한 감시 체계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따라 위성망이 마비됐을때 국가 위기 상황에도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TRI 등 관계 기관은 비정지궤도위성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미국·일본·러시아·중국 등에 의존하지 않고도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의 실체도 자체적인 모니터링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로 비정지궤도 위성 전파 감시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